시비구와 노오자 어르신은 마을 뒷산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신성한 동굴로 다시 향했다. 이번에는 마을 사람들이 준비한 지도와 도구를 가지고 있어 조금 더 자신감이 넘쳤다. 하지만 그들은 이 여정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아침 일찍, 두 사람은 마을을 떠나 뒷산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길이 더욱 험했다. 주변에는 울창한 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라 있었고, 가끔씩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저 소리는 뭐죠?" 시비구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노오자 어르신은 귀를 기울이며 말했다. "아마도 야생 동물의 소리일 겁니다. 하지만 조심하는 게 좋아요." 두 사람은 계속해서 길을 걸었다. 그들은 지도를 참고하며 신성한 동굴의 위치를 찾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