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구와 노오자 어르신은 마을 뒷산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신성한 동굴로 다시 향했다. 이번에는 마을 사람들이 준비한 지도와 도구를 가지고 있어 조금 더 자신감이 넘쳤다. 하지만 그들은 이 여정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아침 일찍, 두 사람은 마을을 떠나 뒷산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길이 더욱 험했다. 주변에는 울창한 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라 있었고, 가끔씩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저 소리는 뭐죠?" 시비구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노오자 어르신은 귀를 기울이며 말했다.
"아마도 야생 동물의 소리일 겁니다. 하지만 조심하는 게 좋아요."
두 사람은 계속해서 길을 걸었다. 그들은 지도를 참고하며 신성한 동굴의 위치를 찾아 나섰다. 지도에는 동굴로 가는 길에 여러 가지 장애물이 있다고 적혀 있었다.
"여기서 좌회전을 해야 해요." 시비구가 지도를 보며 말했다.
두 사람은 좌회전을 해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갑자기 앞에 커다란 바위가 길을 막고 있었다.
"이건 어떻게 넘어가죠?" 시비구가 당황하며 물었다.
노오자 어르신은 바위를 살펴보더니 말했다.
"우리는 이 바위를 돌아가야 합니다. 지도에 따르면, 옆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어요."
두 사람은 바위를 돌아가기로 했다. 하지만 그 길도 결코 쉽지 않았다. 길은 좁고 가파르며, 발 아래는 미끄러운 돌들로 가득했다.
"조심하세요, 노오자 어르신. 발 아래가 미끄러워요." 시비구가 말했다.
노오자 어르신은 고개를 끄덕이며 조심스럽게 걸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길을 따라갔다. 마침내, 그들은 바위를 돌아 신성한 동굴로 가는 길을 찾았다.
"저기요! 동굴 입구가 보여요!" 시비구가 기쁜 목소리로 말했다.
두 사람은 동굴 입구로 향했다. 동굴 입구는 커다란 바위로 둘러싸여 있었고, 안에서는 이상한 빛이 나고 있었다.
"이곳이 바로 신성한 동굴인가요?" 시비구가 물었다.
노오자 어르신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더욱 위험할 수 있어요. 우리는 조심해야 합니다."
두 사람은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동굴 안은 생각보다 넓었고, 벽에는 이상한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시비구는 그 문양을 유심히 살펴보며 말했다.
"이 문양은 우리가 지도에서 본 것과 같아요. 여기에 보물의 위치가 적혀 있을지도 몰라요."
노오자 어르신은 문양을 자세히 보더니 말했다.
"맞습니다. 우리는 이 문양을 해석해야 합니다."
두 사람은 문양을 해석하기 위해 노력했다. 문양에는 여러 가지 기호와 그림이 섞여 있었고, 그것들을 조합하면 보물의 위치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갑자기 동굴 안에서 큰 소리가 났다. 두 사람은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동굴 입구가 무언가에 의해 막히고 있었다.
"이건 무슨 일이죠?" 시비구가 당황하며 물었다.
노오자 어르신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것이 네 번째 시련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빠져나가야 해요."
두 사람은 동굴 안을 더 탐색하기로 했다. 동굴 깊은 곳으로 들어가자, 갑자기 바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시비구는 노오자 어르신의 손을 잡고 말했다.
"조심하세요! 바닥이 무너질지도 몰라요!"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동굴 안을 빠져나가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앞에 커다란 바위가 굴러오기 시작했다. 시비구는 노오자 어르신을 끌어안고 바위를 피했다.
"이건 정말 위험해요!" 시비구가 소리쳤다.
노오자 어르신은 침착하게 말했다.
"우리는 이 시련을 극복해야 합니다. 함께 힘을 합쳐요."
두 사람은 동굴 안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했다. 그들은 문양을 해석하고, 길을 찾아 나섰다. 마침내, 동굴 깊은 곳에서 출구를 발견했다.
"저기요! 출구가 보여요!" 시비구가 기쁜 목소리로 말했다.
두 사람은 출구로 향했다. 하지만 출구 앞에는 커다란 강이 흐르고 있었다. 강을 건너지 않으면 출구로 나갈 수 없었다.
"이제 어떻게 하죠?" 시비구가 물었다.
노오자 어르신은 주변을 둘러보더니 말했다.
"저기 나무들이 있습니다. 그걸 이용해 다리를 만들 수 있을지도 몰라요."
두 사람은 나무를 이용해 간이 다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힘들었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작업을 완수했다. 마침내, 강을 건너 출구로 나갈 수 있었다.
동굴을 빠져나온 두 사람은 숨을 고르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우리가 해냈어요." 시비구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노오자 어르신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번째 시련을 극복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두 사람은 산길을 따라 마을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들은 이제 더욱 단단한 우정을 나누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 모르고 있었다. 이 여정이 그들에게 어떤 새로운 도전을 가져다줄지.
**8부 끝.**
다음 부에서는 시비구와 노오자 어르신이 마을로 돌아온 후 맞닥뜨리는 새로운 문제와 그들이 발견할 또 다른 비밀에 대해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들의 우정은 점점 깊어지고, 마을의 운명은 그들의 손에 달려 있게 될 것입니다. 계속해서 그들의 여정을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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