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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 사이의 다리 - 에피소드 13: 희생의 거래

에피소드 13: 희생의 거래탐사선 프로메테우스 호, 키노스 문명과의 교섭탐사대는 키노스 문명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두고 격론을 벌이고 있었다. 지구에서 전송된 긴급 메시지는 시간이 없음을 암시했다. 새로운 위협이 다가오고 있었고, 키노스의 도움 없이는 이를 막을 방법이 없을지도 몰랐다.“키노스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우리는 살아남을 수 없을 겁니다,” 레아가 말했다.“그렇다고 우리 문명을 그들에게 맡길 수는 없어. 우리의 독립성이 사라질 수도 있어,” 마이클이 반박했다.자크가 침묵을 깨며 말했다.“알렉스라면 어떻게 했을까?”모두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 알렉스가 이 자리에 있었다면, 그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 희생을 선택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옳은 선택일지 확신할 수 없었다.결정마이클은 심호흡을 ..

오볼소설 2024.12.04

별들 사이의 다리 - 에피소드 12: 신호의 주인

에피소드 12: 신호의 주인탐사선 프로메테우스 호, 항해 중프로메테우스 호는 우주의 깊은 공간으로 항해하며 신호가 가리키는 좌표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탐사대는 신호를 분석하면서 그것이 단순한 초대가 아니라 정교한 메시지라는 것을 깨달았다.“이 신호는 패턴이 복잡해요,” 레아가 말했다.“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는 것 같아.”마이클이 그녀의 옆으로 다가왔다.“혹시 번역할 수 있을까?”레아는 고개를 저으며 답했다.“아직은 안 돼요. 하지만 이 신호는 분명히 우리가 도달하기 전에 우리와 소통하려는 시도 같아요.”탐사선은 가까워질수록 신호의 세기가 점점 강해졌고, 주변 공간에서 이상한 중력 왜곡이 감지되기 시작했다.도착탐사선은 신호가 가리키는 좌표에 도달했다. 그곳에는 거대한 금속 구조물이 우주..

오볼소설 2024.12.04

별들 사이의 다리 - 에피소드 11: 균형의 시대

에피소드 11: 균형의 시대지구, 탐사선 오디세이 호 귀환 후 6개월탐사대가 가져온 데이터와 보고서는 지구 과학계와 정치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적 문명의 파괴와 함께 끝난 전쟁은 인류의 생존 가능성을 열어 주었지만, 티알라의 마지막 메시지가 남긴 경고는 여전히 불안감을 자아냈다.“더 큰 위협이 다가온다. 준비하라.”재건의 시작탐사대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지구는 티알라의 기술을 복구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재건 작업에 착수했다.“우리가 적의 중심부에서 가져온 데이터에는 티알라 문명이 사용했던 방어 시스템과 에너지 저장 기술이 포함돼 있어요,” 레아가 국제 과학회의에서 발표했다.“이 기술을 활용하면 지구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방어 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겁니다.”그러나 기술을 활용하는 문제를..

오볼소설 2024.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