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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 사이의 다리 - 에피소드 5: 파도의 시작

에피소드 5: 파도의 시작탐사선 오디세이 호, 네무라 궤도탐사선 내부는 경고음으로 가득했다. 탐사대는 네무라에서 방출된 에너지 파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했지만, 그 속도와 강도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었다.“파동이 점점 확산되고 있어요!” 레아가 소리쳤다.“이게 끝나는 신호가 아니라 시작이라는 뜻이겠지,” 알렉스가 말했다.탐사선의 화면에는 티아로스-29 행성계 전체를 덮는 거대한 전자기 폭풍이 나타났다. 이 폭풍은 탐사선의 모든 센서를 방해했으며, 그로 인해 주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게 만들었다.“이 폭풍이 어디로 가는 거지?” 마이클이 물었다.레아는 화면에 나타난 궤적을 지적하며 대답했다.“티아로스-29만이 아니야. 이 파동은 주변 항성계까지 뻗어 나가고 있어.”티알라의 마지막 메시지탐사선은 티알라가..

오볼소설 2024.12.02

별들 사이의 다리 - 에피소드 4: 깨어난 고대의 기억

에피소드 4: 깨어난 고대의 기억탐사선 오디세이 호, 궤도 상탐사대는 가까스로 티아로스-29 궤도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티알라가 경고했던 적대적인 존재의 여파는 여전히 탐사대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내부 통신 시스템과 데이터 저장소는 여전히 복구 중이었고, 레아는 마지막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계속 분석하고 있었다.“여기 뭔가 있어,” 그녀는 알렉스에게 말했다.“뭐가?” 알렉스가 물었다.“티알라가 우리에게 보낸 메시지는 단순한 경고가 아니었어. 그들의 언어에 숨어 있는 패턴이 있었어. 마치 오래된 기록을 열쇠로 해독해야 하는 것처럼.”레아는 데이터를 복구하며 하나의 핵심적인 문장을 발견했다.“그들이 봉인한 기억이 깨어나고 있다.”티알라의 메시지탐사대는 복구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티알라가 남긴 메시지의 퍼즐..

오볼소설 2024.12.01

별들 사이의 다리 - 에피소드 3: 침묵 속의 적

에피소드 3: 침묵 속의 적탐사선 오디세이 호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티아로스-29의 대기권을 벗어났다. 탐사대원들은 모두 무사했지만, 방금 목격한 사건이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탐사선 내부.알렉스는 다급하게 시스템 상태를 점검하고 있었다. “통신은 회복됐나? 우리가 무슨 데이터를 얻었는지 확인해야 해!”레아가 터미널을 조작하며 말했다. “수집한 신호 데이터는 일부 손상됐지만, 여전히 분석 가능한 정보가 남아 있어요.”탐사선의 통신담당관 마이클이 끼어들었다. “하지만 티알라가 우리에게 떠나라고 경고했잖아요. 돌아가는 게 현명한 판단 아닐까요?”알렉스는 고개를 저었다. “우리가 이렇게 가까이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간다고? 그건 과학자가 할 선택이 아니야. 티알라가 무엇을 경고했든, 우리는 그 이유를 알아내야..

오볼소설 202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