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14: 전쟁의 서막
지구 궤도, 지구 방어망
적 함대는 지구를 향해 무시무시한 속도로 접근하고 있었다. 탐사대가 키노스 문명의 기술로 업그레이드한 방어망은 이미 가동 중이었지만, 적의 함대 규모는 모든 예상을 뛰어넘었다.
“적 함선 수는 3,000척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지구 통합 관제소에서 경고음이 울렸다.
마이클은 전송된 데이터를 보며 말했다.
“우리가 업그레이드한 방어망도 이걸 막기엔 부족해 보이는데.”
레아는 키노스와의 연결을 통해 분석한 데이터를 검토하며 답했다.
“적 함선은 하나의 지휘 핵에 의해 통제되고 있어요. 그 핵을 파괴하면 함선들의 연결이 끊어질 겁니다.”
자크가 질문했다.
“하지만 그 지휘 핵은 어디에 있는 거지? 우리가 어떻게 찾아낼 수 있어?”
키노스 문명은 탐사대에게 새로운 데이터를 전송하며 말했다.
“지휘 핵은 함선 함대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그것을 파괴하려면 지구 방어망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 직접 침투해야 한다.”
결전의 준비
탐사대는 적 함대의 중심부로 직접 침투하기 위해 새로운 작전을 세웠다. 이 임무는 적 함선들의 포화 속으로 들어가 지휘 핵을 파괴하는 위험천만한 계획이었다.
마이클은 작전 브리핑에서 말했다.
“우리가 이 임무를 성공시키지 못하면 지구는 끝장난다. 하지만 성공한다면 적 함대를 한 번에 무력화할 수 있다.”
탐사대는 프로메테우스 호를 중심으로 소형 셔틀 2대를 준비했다. 하나는 지휘 핵을 직접 타격하는 폭발물을 운반하고, 다른 하나는 지원 임무를 맡기로 했다.
“우리는 둘로 나뉘어 움직일 겁니다,” 마이클이 설명했다.
“팀 1은 지휘 핵에 접근해 직접 폭발물을 설치하고, 팀 2는 적의 방어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첫 번째 충돌
적 함대가 지구 궤도로 진입하자마자 전투가 시작되었다. 지구 방어망은 강력한 에너지 방출로 적 함선들을 막아냈지만, 적들은 점점 더 복잡한 전술로 방어망을 무력화시키려 했다.
탐사대가 소형 셔틀로 중심부를 향해 돌진하자, 적 함선들은 즉각 반응하며 집중 공격을 시작했다.
“우리가 표적이 됐어!” 마이클이 외쳤다.
“좋아, 그게 우리가 원한 거야. 방어망이 숨을 쉴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해,” 자크가 대답했다.
소형 셔틀은 적의 함선을 피해 아슬아슬하게 비행하며 중심부에 가까워졌다.
지휘 핵의 발견
레아는 센서를 통해 지휘 핵의 위치를 확인했다.
“지휘 핵은 함대 중심부에 있는 거대한 함선 내부에 있어요. 저 함선이 모든 함선을 제어하고 있는 겁니다.”
소형 셔틀은 함선 내부로 침투하기 위해 강력한 방어막을 돌파해야 했다. 그러나 적 함선들은 방어막을 강화하며 접근을 막으려 했다.
“방어막이 너무 강해! 우리가 돌파할 방법이 없어,” 자크가 외쳤다.
레아는 키노스와의 연결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며 말했다.
“방어막의 특정 주파수를 교란시키면 약점을 만들 수 있어요. 하지만 시간을 벌어야 해요.”
마이클은 단호히 말했다.
“팀 2, 적의 주의를 끌어라. 우리가 돌파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희생의 순간
팀 2는 적 함선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 위험한 기동을 감행했다. 소형 셔틀은 적 함선들 사이에서 격렬한 교전을 벌이며 중심부로의 접근을 지원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팀 2의 셔틀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우리가 이대로는 오래 못 버텨요,” 팀 2의 파일럿이 말했다.
마이클은 무전으로 대답했다.
“시간을 조금만 더 벌어줘. 우리가 핵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버텨야 해.”
팀 2는 마지막 에너지를 사용해 적 함선들 사이에서 폭발을 일으켰고, 그 틈을 타 팀 1이 지휘 핵에 도달할 수 있었다.
지휘 핵의 파괴
팀 1은 지휘 핵 내부로 침투해 폭발물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레아는 핵의 방어 시스템을 분석하며 말했다.
“폭발물을 설치하면 우리가 빠져나갈 시간이 30초밖에 없을 거예요.”
마이클은 대원들을 돌아보며 말했다.
“모두 준비됐나? 우리는 여기서 모든 걸 끝낸다.”
폭발물이 활성화되자마자 팀 1은 셔틀에 올라타 핵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적 함선들이 폭발을 감지하고 공격을 강화했지만, 팀 1은 아슬아슬하게 핵을 벗어날 수 있었다.
30초 후, 지휘 핵이 강렬한 폭발과 함께 붕괴되었고, 적 함선들은 하나둘씩 활동을 멈췄다.
전투의 끝
적 함대는 지휘 핵의 붕괴와 함께 완전히 무력화되었다. 지구 방어망은 더 이상 공격을 받을 필요가 없었고, 전투는 마침내 끝이 났다.
마이클은 무전으로 지구에 보고했다.
“지휘 핵은 파괴됐다. 적은 이제 끝났다.”
지구 관제소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지만, 탐사대는 여전히 무거운 마음으로 앉아 있었다. 팀 2는 임무를 수행하며 희생되었고, 탐사대는 그들의 희생을 가슴 깊이 새겼다.
클리프행어
탐사대가 지구로 귀환하는 동안, 키노스 문명은 마지막 메시지를 전송했다.
“너희는 적을 물리쳤다. 그러나 너희가 맞설 더 큰 위협은 아직 오지 않았다. 우주는 항상 새로운 균형을 요구한다.”
레아는 키노스의 메시지를 읽으며 중얼거렸다.
“이건 진정한 끝이 아니야. 이건 새로운 시작일 뿐이야.”
다음 에피소드:
"균형의 시대: 새로운 수호자들"
탐사대는 새로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지구와 키노스의 협력을 강화하며, 인류가 우주의 균형을 유지하는 수호자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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